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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윤세호 개인전 Yoon Seho solo exhibition

무료대안·문화공간
도예가 윤세호 개인전 Yoon Seho solo exhibition

윤세호 작가는 흙에 감정을 담아 빚으며, 오랜 시간 손으로 흙을 다루는 과정에서 쌓인 감각과 태도가 거짓 없이 작업에 스며드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완벽한 대칭과 정형의 강박을 비껴간 자리에는 작가의 손이 꾹꾹 눌러 쓴 듯한 담박한 흔적이 남고, 각각의 기물은 조금씩 다른 표정으로 우리 앞에 놓입니다. 작가는 백자 원토를 주된 재료로 사용합니다. 따뜻하고 정감 있는 백자 원토의 질감은 한국적인 정서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한 줌의 흙을 힘 있게 잡아 밀어 올려 최소한의 동작으로 형태를 만들어냅니다. 두세 번의 손길만으로 만들어진 형태는 완벽하게 같지 않기에 오히려 흙이 가진 자연스러움과 작가의 손끝을 고스란히 품습니다. 서로 다른 농도로 녹아든 유약 또한 기물마다 고유한 온도와 표정을 부여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윤세호 작가는 그동안의 작업을 한층 넓은 영역으로 확장합니다. 작은 그릇과 차를 우리는 도구에서 출발해 소반과 스툴 같은 가구를 만들고, 차를 위한 도구들이 놓이고 머무는 공간 자체를 구성하는 작업으로 나아갑니다. 여기에 평면 작업까지 더하며 흙이라는 하나의 재료와 손의 언어가 사물과 가구, 공간과 화면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탐색합니다. 그릇과 조각 사이를 유영하던 그의 작업은 이제 사물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무엇을 담는 작은 그릇에서, 차를 마시고 머무는 자리로, 그리고 공간의 분위기와 기억을 만드는 작업으로. 윤세호 작가에게 흙은 더 이상 하나의 기물을 만드는 재료에 머물지 않습니다. 손의 감각과 시간, 그리고 일상의 풍경을 담아내는 매개가 됩니다. 이번 전시는 흙에서 시작된 작가의 시선이 사물과 가구, 차와 공간, 평면으로 넓어지는 여정을 보여줍니다. 서로 다른 형태와 쓰임을 가진 작업들 사이에는 여전히 같은 손의 온도와 담박한 태도가 흐르고 있습니다.

다음티하우스&갤러리 Daoom Tea House & Gallery

차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티하우스로 시작하여, 차를 위한 도구들을 비롯한 공예작품들을 소개하는 공예갤러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상에서의 쓰임을 가진 아름다운 사물들을 소개하며 창작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전시명
도예가 윤세호 개인전 Yoon Seho solo exhibition
전시장소
다음티하우스&갤러리 (성북로26길 35)
참여작가
윤세호
관람료
무료
전시기간
2026.10.23(금)-11.5(목)
문의
운영시간
11:00-18:00
SNS
https://www.instagram.com/da_oom_tea

위치안내

다음티하우스&갤러리 (성북로26길 35)

성북로26길 35